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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찾아라" 공항서 소동…김정남 시신 놓고 갈등 격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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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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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탑승 추정 비행기 착륙했으나 안나타나 말레이 경찰 "가족이 직접 시신 신원 확인해야"

(쿠알라룸프르=뉴스1) 권혜정 기자 =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부친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에 탔다는 정보에 20일 밤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공항 도착게이트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2017.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부친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에 탔다는 정보에 20일 밤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공항 도착게이트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2017.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북한 통치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두고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아버지의 시신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김한솔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마카오발 에어아시아 항공편(AK8321)은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에 이날 오후 7시40분쯤 도착했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경찰이 "(김정남의) 가족이나 친지가 신원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한솔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 2청사에는 300여명이 넘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렸다.

김한솔의 입국이 예상된 공항 2 청사는 김정남이 피살 당한 곳으로, 입국장 바로 옆에는 김정남이 독극물로 추정되는 테러를 당한 직후 옮겨진 '클리닉센터'가 위치해 있었다.

국제사회와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항 내 전광판에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편이 오후 7시33분쯤 착륙한 것으로 표시됐으나 김한솔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AK8321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입국장에 들어서면서 "김한솔로 보이는 남성을 보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김한솔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 같다는 소식에 놀라면서도 "공항 내에서 수상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경찰 등의 보호를 받는 사람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약 2시간 30분이 흐른 밤 10시까지도 김한솔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한때 취재진이 김한솔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남성을 추적하는 등 소동이 수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알려진 20일 밤(현지시간) 현지 언론 더스타가 김 씨 추정 인물 촬영 화면을 공개했다. (더스타 제공) 2017.2.20/뉴스1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말레이시아 세팡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알려진 20일 밤(현지시간) 현지 언론 더스타가 김 씨 추정 인물 촬영 화면을 공개했다. (더스타 제공) 2017.2.20/뉴스1


이날 밤 늦게까지도 김한솔이 입국장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결국 김한솔은 다른 출구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버지의 피살로 아들인 김한솔에 대한 암살 등 위험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현지 경찰 등이 김한솔 보호에 적극 나섰을 것이란 이야기다.

비록 김한솔의 입국이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김정남 시신을 둘러싼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갈등이 보다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신의 가까운 친척이 신원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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