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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조응하는 재즈'…엉덩이가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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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7.02.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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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 내고 내한공연 펼치는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26일 한전아트센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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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 펼치는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 /사진제공=유앤아이커뮤니케이션즈
래리 칼튼(기타)처럼 유명한 아티스트와 2000장 이상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Nathan East)는 ‘세션계 래리 칼튼’이다. 세션에 주로 참여한다는 건 자기 음악의 색깔이 없다는 ‘방증’이면서 모든 음악을 꿰뚫고 있다는 이중주의 의미를 내포한다.

40여 년간 에릭 클랩튼, 마이클 잭슨, 다프트 펑크, 필 콜린스, 비욘세 등과 협연했지만, 그가 솔로 음반을 처음 낸 건 3년 전인 2014년이다. 그 솔로 음반에서도 이스트는 스티비 원더의 ‘Sir Duke’ 등 다른 아티스트의 음악을 각색해 내놓았다. 그는 뮤지션의 ‘폼’보다 연주자의 ‘협응력’에 더 반응한 셈이다.

최근 발매된 두 번째 솔로 음반도 이 흐름에 위배되지 않는다. 스티비 원더의 ‘Higher Ground’, 어스윈드앤파이어의 ‘Love’s Holiday’ 같은 곡을 더 세련되고 맛깔지게 버무리며 ‘듣기 좋은’ 선곡의 향연으로 우리를 안내하기 때문이다.

'대중과 조응하는 재즈'…엉덩이가 들썩들썩
이스트는 재즈에선 흔히 다루는 ‘곡의 재해석’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마련했다. 덕분에 솔로 1집과 2집 모두 발매와 동시에 스무드 재즈 차트와 컨템포러리 연주 앨범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인기를 누렸다.

베이시스트가 주도하는 무대는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나단 이스트에겐 예외다. 그는 이미 검증된 인기곡을 어떻게 재미있게 편곡하는지, 어떤 흥미를 유발하는지 제대로 꿰뚫고 있다.

음반에서 미세한 사운드를 보기 좋게 조율하는 솜씨를 이미 느낀 마니아라면 무대 기대감이 클 게 뻔하다. 두터운 리듬감에 대한 해석으로 무대를 장악하지만, 절대 무대의 주인공이 되지 않는 이스트의 공연은 그래서 진정한 협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선곡들을 들고 그가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내한무대에 오른다. 무슨 노래를 부를 것인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

‘Get Lucky’, ‘Change the World’ 등 그래미 수상곡은 물론, 수십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명곡들이 선곡 리스트에 올랐다. 우리가 유일하게 할 일은 묵직한 베이스 음에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것이다. 070-8887-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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