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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세트에 숨겨 필로폰 1kg·3만3000명분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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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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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5명 검거…중국 칭다오에서 구입해 국내로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필로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News1
필로폰.(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News1

3만3000명에게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녹차세트에 숨겨 밀반입한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관세청 등과 공조해 필로폰 1kg을 국내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A씨(67) 등 총 5명을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총책을 맡았던 A씨를 비롯해 3명은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중국 칭다오에서 구입한 필로핀을 동네 선후배 사이인 C씨(50)에게 1000만원의 웃돈을 받고 넘기기 위해 지난 1월 중순 범행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샘플로 0.03g의 필로폰을 녹차세트에 숨겨 들여오는 방법으로 시험을 했고 세관 및 수사당국에 적발되지 않았다. 대담해진 이들은 1kg의 필로폰을 같은 방법으로 밀반입하기로 했다.

필로폰은 운반책 역할을 맡은 B씨(57)의 집으로 전달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천공항 우편물류센터에서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수사관들에 의해 적발됐다. 경찰은 B씨를 검거한 뒤 또 다른 운반책과 매입자를 비롯해 총책인 A씨까지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들 일당은 A씨를 제외하고 서로 모르는 사이로 검거되더라도 다음 거래선에서 연결이 단절될 수 있도록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또 물건 운반 시에는 택시를 이용하고 대포폰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은 1회 0.03g을 투약하기에 1kg은 약 3만3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회 투약분이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밀반입한 1kg의 필로폰의 가치는 약 33억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필로폰 거래는 보통 30g, 50g 정도로 이루어지는데 1kg은 3만3000명이 사용할 수 있고 약 33억원에 해당하는 양이다. 밀반입 과정에서 필로폰을 녹차세트로 위장했는데 이는 아마도 탐지견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제수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겠다. 중국 칭다오에 거주하는 필로폰 공급책에 대한 국제공조수사 의뢰 및 추가 밀반입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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