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전경련 운명의 날, 대한상의 '재계 로드맵' 논의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2.23 16:3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4일 각각 정기총회 개최…전경련, 차기회장·이승철 퇴직금 논란 지속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나란히 정기총회를 연다. 지난해 회계결산 등 정기안건 외에 최근 상법개정안 등 재계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중견기업이 중심인 대한상의는 그동안 대기업이 주축인 전경련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전경련이 '최순실 게이트'와 엮여 차기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으면서 해체 위기에 몰리자 재계를 대변할 대안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상의가 총회에서 재계의 당면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한 것도 이런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경제민주화로 대표되는 각종 규제법안과 최저임금인상 논의, 미국 보호무역주의 경향 심화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두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재계 맏형 노릇을 맡아온 전경련을 자칫 제쳐두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손사래를 치지만 전경련 존폐 여부 등 향후 상황에 따라선 대한상의 총회 논의 결과가 재계의 로드맵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한상의 회원사는 전국 17만개사로 회원사 기준으로는 전경련(540여개사)을 훌쩍 넘어선다.

전경련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함께 재계를 대표해 참여했던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서 빠진 것으로 이날 확인되면서 대한상의가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도 높다.

재계 안팎에서는 상법개정안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 민감한 문제에 제 목소리를 내면서도 정치권과 스킨십을 유지해온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에 대한 기대감도 적잖은 분위기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초청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에 대해 "동료 기업인으로 안타깝다"며 재계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의견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 개원 이후 590개 법안이 발의됐는데 이중 407개가 규제법안이고 나머지가 지원법안"이라며 최근 정치권의 기업규제 움직임에 대해 쓴소리도 쏟아냈다.

전경련은 정기총회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발등의 불'인 차기회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회장직을 3차례 연임한 허창수 GS 회장의 임기가 이달 끝나는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차기회장으로 거론됐지만 모두 회장직 수락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더라도 회비 절반 이상을 충당했던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탈퇴로 자금 사정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존립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비공개 이사회에서 올 예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40% 줄인 235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삭감한 예산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잖은 회원사가 차기회장 선출과 쇄신안을 본 뒤 탈퇴할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탈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기총회에서 퇴임하는 이승철 상근부회장의 퇴직금 규모가 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경련 내부에서는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을 주도하면서 조직 존폐 위기를 자초한 인물로 지목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퇴직금 규모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확정일자 받고도 전세금 날려"…'하루차' 전세사기 왜 못막나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