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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 반대' 점거농성 학생들 "해외서도 지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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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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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大 교수·학생 등 79명, 8개 단체 연대 서명 발표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시흥캠퍼스 추진에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모임인 '본부점거본부'가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시흥캠퍼스 추진에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모임인 '본부점거본부'가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시흥캠퍼스 추진에 반대하며 행정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그리스·독일·영국 등 해외의 교수와 대학생, 정치인들이 서울대 학생들에 대한 탄압 중단과 시흥캠퍼스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에 연대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 등 점거 학생들의 모임인 '본부점거본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2개국에서 79명의 개인과 8개 단체가 국제 연대 서명에 참여했다"며 "수많은 이들이 연대를 보낸 것은 시흥캠퍼스에 맞선 서울대 학생들의 투쟁이 지구 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공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자유전공학부에 재학 중인 이시현씨(21)는 "지난 8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국내 사회 각계 인사들이 연대 서명에 참여했는데 이제 이 연대가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연대는 억압받는 학생들과 국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연대에 힘입어 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철학과에 재학 중인 김명준(25)씨는 "연대 요청에 많은 분들이 답해 따뜻한 마음"이라면서도 "대학 기업화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대 서명에 참여한 콜린 스파크 홍콩 침례대 교수는 "시흥캠퍼스 계획을 보면 기업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반면 한국 학생들의 교육은 위태롭게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교육 기회를 위해 투쟁하는 이 용감한 학생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의 기후활동가 마틴 엠슨도 "서울대 학생들이 교육 환경의 사유화에 반대해 벌이는 투쟁에 연대한다"며 "이는 교육이 돈을 낼 수 있는 일부가 아닌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도록 하는 투쟁"이라고 전했다.

본부점거본부에 따르면 연대 서명에는 데이비드 하비 미국 뉴욕대 교수·알렉스 캘리니코스 영국 런던대 킹스칼리지 교수 등 학자·저술가와 코스타스 라파비차스 전 그리스 국회의원·리차드 보이드 바렛 아일랜드 국회의원 등 정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과학대 학생회 소속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서명한 성명서에는 "서울대라는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자산을 늘리려는 것이 시흥캠퍼스 사업의 본질"이며 "대규모 캠퍼스의 조성·운영 비용은 결국 등록금 부담 증가나 교직원 처우 악화로 이어지고 학문과 교육은 더욱 이윤 논리에 종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또 학교 당국이 학생들과 협의 없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점거 참여 학생들을 징계하겠다며 위협했다는 비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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