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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에 뇌물' 박채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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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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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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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재판 날짜 아직 안 정해져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기소 전인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가 기소 전인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채윤씨의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가 결정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박씨의 사건을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에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첫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결과 박씨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안 전 수석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뇌물로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씨는 안 전 수석에게 에르메스 등 명품가방, 고급 위스키 등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박씨에게 "선물도 주시고 와이프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라고 말하는 전화통화 내역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는 박씨에게 "(추석이)지나도 받겠다"고도 했다.

그 대신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해외 진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연구개발 과제 수주 과정 등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다. 또 수술용 실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청와대는 이곳 제품을 설 선물로 지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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