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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랑 눈치게임 하나"…'임시공휴일'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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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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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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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중", "검토된 바 없다" 모호한 정부 입장에 국민들 '혼란'…대선 등 불확실성 커 정부도 딜레마

5월 2일,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5월 2일, 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9일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5월 첫째 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정부 방침이 혼선을 빚으며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오전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아직 확정은 안 됐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이 여러 장단점이 있어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첫째 주는 1일 노동절,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로 월·수·금요일이 휴일이다. 화요일과 목요일을 휴일로 지정하면 토요일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무려 9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정오 무렵 기획재정부는 입장문을 통해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은 검토된 바 없다"라며 지정 논의 자체를 부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은 혼란에 빠졌다. 지정 논의 여부만 알려질 뿐 지정이 될 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

정부는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지금 당장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에도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은 연휴를 열흘 정도 앞둔 4월 26일에서야 최종 확정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본격 검토하려면 경제효과 분석, 각계 여론 수렴 등을 사전에 거쳐야 한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최종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뤄질 수 있는 등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 정부의 임시공휴일 결정이 쉽지 않다.

정부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시민들은 정부의 모호한 태도가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미리 알릴 경우 해외여행을 준비해 내수 진작이라는 목표가 반감될 것을 우려, 임박해서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장인 신 모씨는 "정부가 국민들 상대로 눈치게임을 하는 게 아니냐"며 "임시공휴일을 무슨 '기습작전'처럼 한다"고 비판했다.

직장인들은 이 같은 모호한 상황 때문에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미 작년에 5월 연휴 항공권을 예매해놓거나 회사에 휴가를 신청해놓고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직장인 박 모씨는 "어차피 눈치 빠른 사람들은 미리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은 제대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육아문제 등을 토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한 모씨는 "지난해 임시공휴일에도 애들 유치원, 학교는 계속 쉬는데 중소기업이라 부부가 둘다 회사에 나가야 해 난감했다"며 "미리 대책이라도 세울 수 있어야 하는데 임시공휴일 얘기만 나오면 육아가 제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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