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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랴오닝성 GDP 지난해 23% 급감…"'통계조작'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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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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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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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성장도 최근 통계조작 인정…일각선 中 GDP 오히려 '과소평가' 지적도

중국 성장률 추이(분기별 전년동기대비, 단위: %)/그래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중국 성장률 추이(분기별 전년동기대비, 단위: %)/그래프=트레이딩이코노믹스
중국의 경제지표가 조작돼 왔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지역별 GDP(국내총생산)를 발표했는데 랴오닝성의 GDP는 명목 가치로 무려 23% 줄었다. 신문은 랴오닝성의 GDP가 이 지역의 실물경제가 나빠졌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동안 관련 통계가 얼마나 부풀려져 왔는지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랴오닝성은 지난해 1분기에 중국에서 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첸치우파 랴오닝성 성장은 지난달 2011~2014년의 재정수입이 20% 이상 부풀려졌다며 통계조작 사실을 인정해 파문을 일으켰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되고 있다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랴오닝성의 지난해 고정자산투자가 무려 64% 감소했다는 사실도 그간의 통계조작 관행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 경제 통계 조작이 랴오닝성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2004~2007년에 랴오닝성 서기를 지낼 때 통계 조작을 문제 삼았다.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0년에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리 총리는 당시 GDP 수치가 '인위적'(man-made)이어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랴오닝성의 경제를 평가할 때 전력소비량, 철도화물량, 대출액 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리커창지수'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GDP가 오히려 중국 경제의 실제 크기에 비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은 중국의 GDP 통계에 주로 국영 대기업과 이와 관련한 산업만 반영될 뿐 IT(정보기술) 분야의 민간 신생벤처기업 등이 주도하는 '신경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중국 정부도 이같은 문제의식에 공감해 내년에 GDP 통계 방식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는 최근 국가통계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제통계를 조작해선 안 된다며 통계를 조작하다 적발되면 해직 등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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