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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이랜드리테일 올해 상장 불투명…악재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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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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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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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호텔롯데, 신동빈 회장 재판 지켜봐야…이랜드리테일,임금체불로 상장' 빨간불'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 이랜드리테일이 밸류에이션(기업가치)과 무관한 정치·사회 문제로 상장이 미뤄지고 있다. 이들 악재가 쉽사리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 상장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재판결과에 따라 상장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 회장에 대한 판결이 빨라야 올해 말쯤으로 전망돼 관련 부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래소가 호텔롯데 상장을 승인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현재 상황에선 검찰수사 이슈가 소멸 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호텔롯데·이랜드리테일 올해 상장 불투명…악재에 발목

공모 규모가 4조~5조원대에 달하는 호텔롯데는 지난해 상장 직전까지 절차가 진행됐지만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된 6월 상장을 자진철회했다.

이랜드리테일도 회사 측 목표인 올 상반기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상장 후 시가총액이 최대 3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에다 이랜드그룹 계열사 중 첫번째 IPO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그룹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12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시만 해도 이랜드리테일은 우량기업 패트스트랙(신속심사) 적용을 받아 상장 절차를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사 기간 동안 관계사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 근로자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한국거래소가 패스트트랙 적용을 취소했다. 게다가 상장심사기간 45일을 꽉 채운 오는 6일까지 심사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최근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근로자는 물론 정규직 근로자까지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증권계 일각에선 이랜드리테일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임금 체불 논란과 경영 투명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랜드리테일에 대한 상장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심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어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IPO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외부 변수로 상장 절차를 중단한 또다른 기업으로는 네이처리퍼블릭, 삼표 등이 있다. 화장품회사 네이처리퍼블릭은 횡령 등의 혐의로 최대주주 정운호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상장을 포기했다. 상장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정 전 대표가 자신의 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삼표는 지난해 하반기 IPO를 추진했지만 최근 오너가 상장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삼표가 경쟁기업인 유진을 견제할 자금 확보 차원에서 IPO를 추진했다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오너 개인과 계열사 문제가 금융당국과 시장, 투자자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한다"며 "호텔롯데와 이래드리테일 등의 올해 상장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김도윤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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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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