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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2년만에 서신… "4차 산업혁명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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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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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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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중 임직원에 서신 보내, "글로벌 IB로 도약…글로벌 ETF 회사는 분사"

박현주 회장, 2년만에 서신… "4차 산업혁명에 대규모 투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환경, 관광인프라, 스마트팜(Smart farm) 등 4차 산업혁명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IB(투자은행)로 거듭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IB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 회장은 2일 해외출장 중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한국을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투자하고, 태양광과 풍력에너지를 포함한 스마트팜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외기업을 M&A하는데 동참해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최근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으로 늘려 초대형 IB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날은 초대형 IB를 넘어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그는 "회사 설립과 M&A는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 트레이딩 센터(Trading Center)도 만들어 많은 인재들이 미래에셋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주요 국가에 IB 전문가를 배치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과 관련해, 박 회장은 "대체투자인력을 각국에 파견해 안정적이고 창의성 있는 글로벌 펀드를 내놓겠다"며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회사를 분사, 올해 15조원인 순자산을 20조원까지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월 말 기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219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에 대해서는 "PCA와 합병해 '연금전문 1등 보험회사로 거듭나는데 이어 해외에서 추가적인 M&A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후 세계는 전례가 없었던 보호무역주의와 미국발 민족 자본주의 징후를 목도하고 있다"며 "최강국 미국에서 나타나는 이 같은 현상은 지극히 우려스럽고 미국에도 많은 비용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가 개방성과 포용성을 버리고 폐쇄성과 배타성으로 나아갈 때 로마 제국이 그랬듯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다는 게 엄정한 교훈"이라며 "역사적 교훈으로 보면 미국은 이미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몇 가지 명제들이 무너지고 있어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1~2년에 한 번씩 해외 출장 중 임직원에게 회사 경영전략 등을 이메일로 보내는 서신경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3월 보낸 서신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실질 자기자본을 계열사 상장 등을 통해 3년 안에 10조원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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