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내구성 모두 잡았다"…HP, B2B 시장 '정조준'

HP코리아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PC 신제폼 4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은 보안성과 내구성, 디자인을 모두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진=HP코리아

HP가 국내 PC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구성과 보안, 디자인을 모두 갖춘 기업용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선보이며 PC B2B 분야 1위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HP코리아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피스 오브 더 퓨쳐' 기자 간담회를 열고 노트북 1종, 태블릿 1종, 미니데스크톱 1종, 미니 워크스테이션 1종 등 기업용 PC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신제품들은 기업 거래를 타깃으로 한 만큼 내구성과 보안성, 디자인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한 노트북 신제품 'HP엘리트북 x360'은 디스플레이의 360도 회전이 가능한 기업용 노트북이다. 용도에 따라 업무용, 공유용, 프레이젠테이션용, 회의용, 필기용 등 디스플레이를 다양하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각적 해킹 방지를 위해 화면 시야각을 35도로 줄여주는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인 'HP 슈어뷰'를 탑재했다. 컴퓨터 부팅 초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복구 BIOS인 'HP 슈어 스타트 3세대'도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16시간30분으로 늘렸다.

태블릿PC인 'HP 프로 x2'는 HP 슈어 스타트 3세대, HP 클라이언트 시큐리티 등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Microsoft SCCM)를 통해 원격으로 PC보안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HP 엘리트 슬라이스'는 콤팩트한 디자인의 모듈형 데스크톱 PC다.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도 필요에 따라 각종 USB-C 연결 모듈을 간편히 추가해 사용환경에 맞게 특화할 수 있는 데스크톱이다. 뱅앤올룹슨 오디오 모듈이 탑재돼 있으며, 터치 한번에 기업전용 화상통신과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MS의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제어해 미래의 회의실을 구현하게 해준다.


세계 최초의 미니 워크스테이션인 'HP Z2 미니'는 산업 디자인, 건축 설계 등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다. 기존 비즈니스용 워크스테이션의 90% 이상 줄어든 크기로, 서버에나 사용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전문가용 엔비디아 쿼드로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보다 쾌적한 작업 환경과 속도를 제공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상무는 "HP 기업 PC 제품은 쇼크, 진동, 낙하, 온도변화 등 미국 국방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내구성이 높은 제품"이라며 "자체 BIOS 복구 시스템 등 보안성과 디자인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국내 PC B2B 시장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