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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기대+中사드 보복에 원/달러 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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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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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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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원 오른 1156.1원 마감...1월9일 이후 일일 최고 상승폭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0원 이상 급등하며 한 달 만에 115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3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추진으로 중국의 무역제재 등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오른(원화 약세) 1156.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일(1158.1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하루 중 상승폭은 지난 1월 9일(15.3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컸다.

역외 달러 강세로 전일대비 7.5원 오른 1149.1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0원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의 영향이 컸다. 오는 14~15일(현지시간) 예정된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달 2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에 이어 1일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되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조만간 추가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을 제거하고 점차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가 집계한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난달 28일 35%에서 1일 69%, 2일 기준 77.5%로 급등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우려가 커지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것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한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시장은 23.9포인트 내린 2078.75에 마감하기도 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사드 제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지지선이었던 1150원선이 뚫렸기 때문에 향후 원/달러 환율은 현 수준에서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장중 절하 고시된 위안화 환율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전 위안화 환율을 전일대비 0.13% 절하된 달러당 6.8896위안으로 고시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뚜렷했다. 전일대비 원화 1.3%, 유로화 0.1%, 파운드화 0.2%, 호주 달러화 1.3%, 싱가폴 달러화 0.2%, 대만 달러화 0.8% 각각 절하됐다. 엔화는 보합을 나타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75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216.04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12.44원, 13.54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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