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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에셋, 홍콩에 中투자 레버리지 ETF 최초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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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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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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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EI와 HSI 기초자산 대비 2배 수익 추구 ETF 토종 운용사가 첫 스타트

삼성·미래에셋, 홍콩에 中투자 레버리지 ETF 최초 상장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 대비 2배 수익률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를 동시 상장한다. 홍콩 증권거래소가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와 HSI(항셍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은 레버리지 ETF 상장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그동안 국내 자산운용사의 안정적인 ETF 운용 성과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HSCEI와 HSI를 기초지수로 한 레버리지 ETF 및 인버스 ETF를 오는 14일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과 중국과 홍콩 합작 운용사인 중국남방자산운용(CSOP)도 이날 같은 구조의 ETF를 상장한다. HSCEI와 HSI를 기초지수로 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각 운용사마다 4개씩, 총 16개 ETF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HSCEI 처럼 중국 기업을 대표하는 지수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건 처음이다. HSCEI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 주식을 뜻하는 H주 가운데 대형·우량주 40개를 추려 만든 지수고, HSI는 홍콩 일반기업과 H주 50개로 구성한 지수다.

그동안 홍콩 증권거래소는 HSCEI 등 중국 기업 주가와 연동한 레버리지 ETF 상장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주식파생상품을 활용해 지수가 1% 오르거나 내리면 수익률이 2% 상승하거나 하락해야 하는 레버리지 ETF가 당초 목적대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이번 동시 상장은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가 홍콩에서 3년여간 ETF 운용 성과를 검증받아 얻은 결실이다.

국내에서 ETF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업체인 삼성자산운용은 홍콩에 2015년 2월 HSI선물ETF, HSI선물위안화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원유선물ETF, 6월 토픽스레버리지ETF, 토픽스인버스ETF 및 코스피200레버리지ETF, 코스피200인버스ETF 운용을 시작했다. 홍콩 금융당국으로부터 레버리지 ETF 상장을 위한 검증을 마친 셈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ETF 상장 추진에 힘입어 현지 자산운용사도 이날 동시 상장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 국내 운용사의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순자산 총액은 25조원으로 6년 만에 2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 중 레버리지·인버스 ETF 순자산 총액은 4조451억원으로 전체(25조원)의 16.1%를 차지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는 저렴한 수수료와 거래 편의성, 우수한 수익률로 선진화된 금융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특히 레버리지 ETF의 경우 호응이 커 이번 홍콩 상장이 국내 운용사의 ETF 해외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특정지수를 추종하며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킨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평균 보수도 주식형펀드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선진국에서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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