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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1% "1년 이내 성인물 봤다"…초등학생 이용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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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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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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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중·고생 35% 음주·11.5% 흡연 경험

이용 경로별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자료=여성가족부
이용 경로별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자료=여성가족부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최근 1년 이내에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이용률이 2년전 조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8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7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56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성인용 영상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41.5%였다. 학교급별로 △고등학교 58% △중학교 42.4% △초등학교 18.6%였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의 응답률은 2014년 7.5%에서 지난해에는 16.1%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성인물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경로별 성인 영상물 이용률(중복응답)은 △인터넷 포털사이트(27.6%)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9.1%) △SNS(18.1%) △TV방송(13.8%) △스마트폰 앱(11.2%)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10.4%) △인터넷/모바일 메신저(10%) 순이었다.

청소년들은 음주 기회에도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의 35%가 지금까지 술을 1잔 이상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18%는 최근 1개월 이내에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에서 술을 구입하는 경우가 94.8%(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식당·음식점, 배달음식 주문을 통한 구입도 각각 43.6%, 29.6%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의 11.5%는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41.8%는 담배를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며, 담배 구입처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이라는 답변이 99.2%로 가장 많았다.
청소년 아르바이트 급여 수준 및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자료=여성가족부
청소년 아르바이트 급여 수준 및 근로계약서 작성 여부/자료=여성가족부
한편 청소년들은 근로 영역에서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4명 중 1명(24.9%)만이 업무 내용과 급여, 근로 시간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최저시급(6030원)에 모자라는 급여를 받았다는 비율도 25.8%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중 경험한 부당처우는 △초과근무를 요구받은 경우(16.9%) △임금을 약속된 날짜 보다 늦게 받은 경우(13.4%) △임금을 못 받거나 약속보다 적게 받은 경우 (8.8%) 순으로 집계됐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근로권익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청소년 고용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감독을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IT기술발전과 사회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청소년들의 생활방식이 급변하고 새로운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결과 확인됐다"며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 추진에 반영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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