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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학제개편론'…안철수 vs 조희연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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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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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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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포럼, '4차산업혁명 시대 전략' 토론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래 역량을 키우는 K-5-4-3 학제 개편,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및 교육여건 개선, 자율과 분권 실현을 위한 교육자치 강화’ 등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국가 교육개혁 의제’를 제안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미래 역량을 키우는 K-5-4-3 학제 개편, 유아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및 교육여건 개선, 자율과 분권 실현을 위한 교육자치 강화’ 등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국가 교육개혁 의제’를 제안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제개편안을 놓고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조 교육감은 유아교육을 공교육 영역으로 포함하고 초등학교 과정을 1년 줄이는 대신 중학교를 1년 늘리는 '유치원(K)-5-4-3' 체제를 주장한 반면 안 전 대표는 중·고교를 5년 체제로 통합하는 '5-5-2' 개편안을 내놨다.

미래교육포럼이 8일 '4차산업혁명 시대, 교육개혁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연 토론회에서 안 전 대표는 "예측이 불가능한 4차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암기위주로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키웠다면 이제는 교육의 근본으로 돌아가 적성을 찾아주고 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이 필요한 때"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교육개혁을 위해 학제개편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6년 간 6-3-3 학제가 지속되면서 교과과정, 교수법 등을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이제는 커리큘럼이 아닌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초등 5년, 중·고등 5년, 적성교육 2년의 개편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제의 틀을 바꾸는 것과 함께 교사 재교육, 교과목 변경 등 다양한 것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조 교육감은 'K-5-4-3' 학제가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이른바 '협력형 괴짜'를 만들어내는 게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이라며 "안 전 대표의 학제개편안보다 'K-5-4-3' 체제는 부분적고 중·고교 혁신을 확장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유럽의 전환학년, 갭이어 체제를 보면 모두 중학교와 고교 사이에 위치해 있다"며 "시교육청의 제안은 중학교 4년을 만들어 안 전 의원의 고등 2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고교에서도 대학처럼 개방적 교육과정으로 전환해 직접 학생들이 듣고 싶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선택권을 줘 잠자는 학생들을 깨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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