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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올해 매출 1조 돌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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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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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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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제품 만들어 제값 받을 것 '저가경쟁' 거부…동남아·중동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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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제공=오텍그룹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제공=오텍그룹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제품과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오텍그룹은 이곳에서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인공지능, IoT기술, 고효율 인버터 기술, 융복합 하이브리드 기술 등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캐리어에어컨으로 잘 알려진 오텍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097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7%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6.5%, 327.6%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강 회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제값을 받겠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며 "저가 경쟁을 철저히 배제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 기술력으로 승부한 것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텍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고부가가치 '빌딩 인더스트리얼 시스템'(BIS) 부문에서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FC몰,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킨텍스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 건물에 고효율 공조기기를 적용하고 BIS를 도입했다.

BIS는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이다. 냉난방, 공기, 엘리베이터, 보안, 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해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관리 체계를 뜻한다.

강 회장은 "국내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연한이 도래하면서 BIS의 수요는 앞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ICT기업들이 중심이 됐던 BIS시장에서 기계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우리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말했다.

ICT기업들은 기계설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단순히 건축물 운영방식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만 초점을 맞추는 만큼 효율성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텍은 기계설비 전문업체로서 개별 설비와 부품이 어떻게 연결될 때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지 아는 만큼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오텍의 최신 BIS인 '어드반택 ' 기술을 도입한 IFC몰의 경우, 지난 6개월간의 운전기간 효율을 따져본 결과 이전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절반으로 줄였다.

강 회장은 오텍이 향후 3년내 전체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나오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이 최우선 공략 대상이다.

강 회장은 "오텍은 미국의 세계적인 공조시스템 기업인 UTC그룹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UTC그룹이 세계적으로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오텍그룹의 해외 인프라 확충을 돕는 등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텍그룹은 오텍, 오텍캐리어, 캐리어냉장,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의 계열사로 구성돼있다. 지배회사인 오텍은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와 복지차량 등을 생산한다. 오텍캐리어는 가정용 및 상업용 냉난방기기, 공조 기기 등을 생산하며 오텍캐리어냉장은 상업용 냉동냉장설비인 쇼케이스 사업을 영위한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기계식주차장치 설계, 제조, 유지보수 등을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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