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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국내항공사 中 예약 10% ↓…노선 감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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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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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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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예약, 대한항공 10%, 아시아나 9% 감소..."中 항공사 타격 더 클 것"

대한항공 'A330-200'/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A330-200'/사진=대한항공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가 국내 항공사의 예약감소로 이어졌다. 항공업계는 예약 변화 추이를 보며 중국 노선 공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8일 대한항공 (30,550원 상승100 -0.3%)에 따르면 사드 배치 영향으로 지난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국발 한국행 예약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한국발의 경우 현재까지 눈에 띄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28개 도시에서 총 38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노선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다.

대한항공은 향후 예약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중국 발 단체 수요가 많은 노선의 공급은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발 수요 및 중국 발 개인 및 비즈니스 수요를 늘리는데 집중하는 등 단계별 대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노선매출이 19%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 (18,450원 상승50 -0.3%)도 이달 15~31일 기준으로 중국발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등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은 중국 네이멍구 등에서 한국행 전세기들을 3월 중 운항하겠다고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국내 항공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항공업계는 이번 여행금지 조치가 한국 항공사보다는 중국 항공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여행객의 경우 대부분 중국 항공사를 이용한다"며 "국내 항공사의 경우 개인이나 비즈니스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 항공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한항공 전체 매출에서 여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3%다. 이중 중국 노선이 차지하는 부문이 13%로 전체 매출에 중국 여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7% 수준이다.

현재처럼 한국발 노선은 큰 변화가 없고 중국발 노선만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대한항공의 전체 매출에서 대한항공이 사드 보복으로 받는 매출 영향은 4% 정도다. 이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중국발 매출 비중은 각각 7%, 3% 정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국내 항공사에 치명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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