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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챙겨 美 도주한 신차판매 사기범 7년만에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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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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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와 공조 끝에 송환…1.5억 횡령 혐의도 9일 인천공항에서 신병 확보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법무부 © News1
법무부 © News1

새 차를 좋은 조건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약 8억3000만원을 챙겨 미국으로 달아난 전직 자동차 영업소장이 7년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사기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5)를 9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1월쯤 "현금으로 차량대금을 입금해주면 본사와 협의해 할인해 줄 수 있다"고 속여 약 10여명의 고객으로부터 금품을 편취하고 약 1억5000만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했다.

검찰이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개시했을 때 A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이에 법무부와 검찰은 같은해 11월2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개시했고, 같은달 30일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됐다.

법무부는 인터폴로부터 범죄인이 필리핀을 거쳐 미국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2014년12월 미국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는 한편, 미국 법무부와의 실무협의를 통해 조속한 송환을 추진했다.

미국 법무부는 2017년 1월9일 범죄인인도 청구에 근거해 범죄인을 검거한 후 인도 재판에 회부했으며, 범죄인의 동의에 따라 이달 1일 인도를 결정했다.

A씨는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이날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법무부 소속 수사관들에게 인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인이 경유지를 거쳐 제3국으로 도피해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았음에도 끈질긴 추적을 통해 결국 범죄인을 체포 및 송환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조체계를 발전시켜 해외도피 범죄인을 송환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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