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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주축 2030, "영화같은 5개월, 다신 반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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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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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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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파면] "태극기 집회 참석한 분들도 결과에 승복했으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17차 범국민행동의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17차 범국민행동의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영화 같았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아직도 분통이 터진다. 절대 다시 일어나면 안될 일이다."

4년차 직장인 진승우씨(30)는 지난해 10월29일부터 주말마다 열린 촛불집회에 8번 참석했다.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최종 선고한 직후 진씨는 "탄핵 인용으로 아직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본 것 같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30대 대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은 주도적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해왔다. 12차례 촛불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고성은씨(21·여)는 "일련의 사태를 통해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질 텐데 신중하게 고민 또 고민해서 다음 대통령을 잘 뽑아야겠다"고 말했다.

은행원 홍성현씨(33)는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지켜진 순간인 것 같다"며 "국민이 쥐여 준 권력을 올바르게 쓰지 않은 지도자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후대에 남겨줄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 사건을 통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가 지망생 김영빈씨(26·여)는 "탄핵은 당연한 일이고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최순실, 정유라, 박근혜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손창완씨(35)는 "태극기의 이미지가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 때문에 변질됐는데, 진정한 의미를 다시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현성식씨(28)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태극기를 들고 매주 집회에 나섰던 친박단체 회원들도 결과를 승복하고 인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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