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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사드보복' 中 현지채용 67만명, 제조업만 5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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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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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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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中 현지채용 67만명.."저임금 활용한 해외투자 임계점..국내 기업환경 개선 시 U턴 가능성"

한국기업, '사드보복' 中 현지채용 67만명, 제조업만 54만명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고용한 인력이 6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의 중국인 채용 규모는 약 54만명으로 전체의 80%에 달했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조사한 '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현황'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록 기준, 2016년 6월말)은 총 3639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95개로 가장 많았고, △도매·소매업(591개) △서비스업(538개) △운수·운송업(222개) △금융·보험업(89개) △부동산·임대업(33개) △건설·공사업(25개) △광업·자원개발·농업·임업 및 어업(12개)의 순이었다. 기타 업종에 해당되는 기업은 44곳이었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기업이 채용 중인 중국인 규모는 66만9973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지 진출 한국 기업(3639개) 중 인력채용 현황 설문에 답변한 기업(2999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평균(응답 기업 한 곳당 184.11명 채용)에 진출기업수를 곱해 산출한 수치다.

한국 제조업체가 채용한 중국인은 약 54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최근 한달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와 유사한 규모다. 문화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6만5243명이다.

한국 제조업체 본사에서 중국 현지에 파견한 주재원은 총 1만3524명으로, 이들 기업들이 현지에서 중국인 노동자를 채용한 규모와 비교할 때 2.5%에 불과했다. 중국 내 협력사를 감안하면 국내 기업의 중국 내 직간접 고용규모는 1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경연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포함해 해외에서 채용한 인력은 총 338만4281명. 제조업의 경우 5781개사가 해외에 진출해 있고, 현지 고용 인력은 총 286만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해외 고용인력에서 중국 비중은 20% 수준이다.

양금승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해외 현지공장의 10%만 국내로 복귀해도 약 2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이는 국내 청년실업자 46만7000명의 6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양 선임연구위원은 "낮은 임금을 활용해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제조업의 해외투자가 최근 임계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기업환경이 개선되고 현행 U턴기업지원제도의 실효성이 높아질 경우 기업들이 국내투자나 국내복귀(U턴)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U턴 기업에 조세감면과 자금, 입지, 인력 등을 지원하는 U턴기업지원법(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은 2013년 12월 제정됐다. 법 시행 후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총 30개사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기업은 27곳이었다. 중국에서 U턴한 이들 기업들은 국내에서 총 1609명을 고용했고, 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3월 12일 (16:19)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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