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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드스타인 "연준, 선택의 여지 없어…기준금리 세 차례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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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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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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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회, "美 경제, 강력한 대세 유지할 것…자산가격 하락·재정 적자·무역 분쟁은 위협 요인"

마틴 펠드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사진=블룸버그
마틴 펠드스타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사진=블룸버그
"미국 경제는 완전고용에 근접했고 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지금처럼 계속 낮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연준(연방준비제도)은 선택의 여지가 없고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다"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조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전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낸 인물로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경제 교사 역할을 맡았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연준이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하더라도 이는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견조한 성장을 원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저금리 정책 유지는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심화해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연준 정책에 대해서는 신임 위원으로 어떤 인물이 지명될 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을 포함한 세 명의 연준 의원이 교체될 경우 연준의 기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연 2.5%로 예상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임금 상승, 실업률 하락, 자산가치 증가로 미국 소비자들의 미래 기대심리가 매우 높으며 견조한 기업 투자도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강력한 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실업률은 4.7%, 비농업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23만개로 나타났다.

다만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과 재정 적자, 무역 분쟁 가능성 등은 향후 미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지난 10년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높은 수익을 쫓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몰렸다"며 "그 결과 여러 자산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동인에 의해 자산가격이 폭락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10년간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2배 증가했다"며 "장기 금리가 올라가면 자산가격 조정이 이뤄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에서 높아진 무역 마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재무부나 무역대표부가 온건한 정책을 주장해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정책 중에서는 세제 개혁을 미국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펠드스타인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 35%의 법인세율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자 한다.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세수 손실은 약 1900억 달러로 추산된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국경세 도입이 세수 결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경세는 사실상 수입에는 세금을 물리고 수출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라면서 "무역수지에 변화를 주지 않고서 세수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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