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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그림' 효과?…담배 판매량 3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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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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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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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17년 1~2월 담배동향'…2월 담배 판매량 2.4억갑, 경고그림 도입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량 줄고 있어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일인 23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공장에서 나가는 모든 담배 제품의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표기된다고 밝혔다. 2016.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일인 23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공장에서 나가는 모든 담배 제품의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이 표기된다고 밝혔다. 2016.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지난해 말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도입 이후 담배 판매량이 감소세라고 밝혔다. 경고그림이 흡연율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시중에 풀리는 담배 물량이 줄고 있어 앞으로 담배 판매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17년 1~2월 담배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2억4000만갑을 기록했다.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3억1000만갑을 기록한 뒤 2억9000만갑(지난해 12월)→2억8000만갑(지난 1월)으로 떨어지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3일 도입한 흡연 경고그림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경고그림에는 담배로 인한 열 가지 질병 사례가 담겨 있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정책 도입 당시 2015년 39.3%였던 성인남성 흡연율을 2020년 29%까지 낮추겠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1월 담뱃값을 1갑당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조치였다. 실제 담배 판매량은 2014년 12월 3억9000만갑에서 2015년 1월 1억7000만갑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정부는 담뱃값이 오르며 특히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남자 흡연율은 2014년 14.0%에서 2016년 9.6%로 낮아졌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은 차츰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6억6300만갑으로 2014년보다는 6억9700만갑 줄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3억6300만갑 늘었다. 일각에선 담뱃값 인상으로 정부 곳간만 채웠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세만 보면 경고그림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직전 해인 2014년 2월과 비교하면 13.4% 줄었다. 지난해 2월 판매량보다는 14.0% 감소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효과가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경고그림 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 효과도 일시적일 것이란 반론이 있다.

김우중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장은 "시중에 풀리는 담배 반출량이 지난해 12월 3억5000만갑에서 지난 달 2억3000만갑으로 줄었다"며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지난해 12월 2만6000명에서 지난 1월 5만1000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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