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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들고 경찰 위협, 친박단체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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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달래 기자
  • 2017.03.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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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평로파출소 앞서 휘발유통 뚜껑 열고 라이터 보이며 경찰 위협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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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4번 출구에서 탄핵반대집회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했다./사진제공=뉴스1
지난 주말 탄핵무효 집회 당시 서울 도심 파출소 앞에서 방화를 시도한 친박(친 박근혜 전 대통령) 단체 간부가 구속됐다.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58)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하고 도주 우려도 인정된다는 이유다.

경찰에 따르면 박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탄핵무효 집회가 열린 11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대한문 인근 태평로파출소 앞에서 방화를 시도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박모씨(64)와 함께 휘발유 통 뚜껑을 열고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지르겠다며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혐의의 경중을 고려해 지난 13일 박 집행위원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당일 경찰은 박 집행위원장 검거를 방해한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박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계정을 통해 사건 당시 "발전기 가동을 위해 연료용으로 가져간 휘발유통 뚜껑을 열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해 간 국기봉 반환을 요구해 파출소에 갔다는 설명이다. 경찰과 몸싸움 중 휘발유 일부가 흐른 것으로 고의적 방화 시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집행위원장이 소속된 A언론사는 법원에서 사건 실체를 밝힐 때까지 박 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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