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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디자이너 권문수는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주제로, 1960년대 히피 문화의 메시지를 이번 쇼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
헤이트 애쉬버리 스트리트의 로맨틱한 감성,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소와 아트워크가 디자인 요소로 활용됐다. 히피 문화를 대변하는 'Make Love Not War' 'Peace Is Cheaper' 'KEEP OUT' 등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의상에 담겼다.
공항 입국 심사 스탬프와 린콘 파크를 상징하는 조형물 '큐피트의 화살'에서 영감을 얻은 와펜을 활용한 스트리트 웨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시그니처 디테일 중 하나인 폴카 도트는 티셔츠와 봄버 재킷, 로브 등에 적용했다. 이번 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언더그라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샌들과 브로그에도 폴카 도트를 넣어 개성을 살렸다.
컬러 팔레트는 베이비 핑크, 화이트, 아이보리, 네이비, 브론즈, 블랙, 딥레드 등이 다채롭게 사용됐다. 소재 역시 면, 실크, 울, 가죽 등 다양하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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