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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말' 차분한 朴 사저, 檢 소환 대비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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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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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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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연이틀 마라톤 면담, '세월호 7시간' 의혹 구순성 경호관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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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나서는 유영하 변호사. 현재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알려진 유 변호사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사저를 찾았다./ 사진제공=뉴스1
민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와 맞는 첫 주말. 포근한 봄 날씨로 화창한 주변과 달리 삼성동 사저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토요일인 18일에도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첫 손님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정송주·정매주 미용사 자매였다. 두 자매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들렀다가 1시간쯤 뒤 돌아갔다.

정송주 원장은 14일부터 닷새째, 정매주 원장은 15일부터 매일 출근 도장을 찍었다. 정송주 원장은 박 전 대통령 올림머리를, 정매주 원장은 화장을 담당하는 전속 미용사로 알려졌다.

미용사 자매가 다녀가고 오전 9시20분쯤 유영하 변호사가 나타났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방문이다. 유 변호사는 현재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15일 첫 방문 당시 2시간쯤 만에 사저를 나왔던 유 변호사는 전날 두 번째 방문에선 6시간 가까이 사저에 머물렀다. 이날은 전날보다 더 길어져 오후 4시55분 현재까지도 사저 밖을 나오지 않았다. 검찰 소환 조사일이 임박하면서 박 전 대통령과 면담하는 시간도 늘어난 모양새다.

18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 같은 날 오후 3시40분쯤 잠시 나와 인근 편의점을 다녀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8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 같은 날 오후 3시40분쯤 잠시 나와 인근 편의점을 다녀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처음 모습을 드러낸 관계자도 있다. 구순성 청와대 경호관이다. 구 경호관은 이날 낮 12시40분쯤 사저를 방문했다.

들어갈 때 왼손에 녹색 가방을 들었던 구 경호관은 오후 1시 빈손으로 사저를 나와 인근 식당에서 20여분간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복귀했다가 오후 3시40분쯤 잠시 나와 인근 편의점을 다녀오기도 했다. '어떤 자격으로 왔는지' '앞으로 계속 사저로 올 건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모두 답하지 않았다.

구 경호관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올해 1월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도 출석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구 경호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휴무여서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16~17일 사저에 들른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구 경호관과 번갈아가며 사저 경호 업무를 보거나 이날 하루만 구 경호관이 대신해서 나왔을 수도 있다.

18일 차분한 분위기의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풍경./ 사진=윤준호 기자
18일 차분한 분위기의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 풍경./ 사진=윤준호 기자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전날에 이어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다. 경찰의 집회 제한으로 친박(친박근혜) 성향 단체의 집회·시위도 한산해졌다. 집회에는 이날도 지지자 5~6명만 모였다.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마지막 주말임을 감안할 때 19일까지 관계자들이 속속 사저를 찾을 전망이다. 이날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도 늦은 저녁 사저에 들를 가능성이 크다. 윤 행정관은 언론에 방문이 확인된 14일, 16~17일 총 3일 모두 해가 떨어진 뒤 사저를 찾았다.

사저 근처 친박 단체 집회가 줄었지만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은 사저와 200여m 떨어진 대로변에서 주말을 맞아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 수 100여명 안팎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을 경찰력이 둘러쌌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이달 21일까지 사저 부근 집회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특히 소환조사 당일에는 비상 경계태세를 갖춰 주민피해와 충돌 등 돌발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18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대로변에서는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윤준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18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대로변에서는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윤준호 기자



  •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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