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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시술, 자궁근종수술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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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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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시술, 자궁근종수술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조선시대 왕과 왕자의 배우자를 결정하는 간택은 가장 중요한 왕실 행사 중 하나였다. 명문가 사대부 집안의 규수들을 추려 눈빛과 걸음걸이까지 낱낱이 살핀 후, 초간택-재간택-삼간택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당시 간택의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이유는 장차 내명부의 최고 권력자로서 왕실 살림을 도맡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까닭은 왕실의 후사를 잇기 위함이었다. 대를 잇는 일은 사대부가나 평민, 천민들에게도 중대한 일이었다. 물론 삶의 양식이 획기적으로 변한 오늘날에도 아이를 낳는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여성의 몸에서 임신과 출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주기관은 자궁이다. 일반 여성의 주먹 정도 부피를 가지고 있는 자궁은 조직 대부분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축과 이완이 자유로워서 최대 40배 가지 커지며, 골반 내 자유로운 움직임 때문에 태아의 보금자리로 최적이다. 이렇게 자궁은 여성에서 엄마가 되는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반면, 각종 관련 질병에 노출되게 한다. 특히, 가장 흔한 여성 질환 중 하나인 자궁근종이 대표적이다.

자궁근종은 전체 및 자궁 안 근육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인한 종양과 같은 세포의 종괴이다. 자궁에 혹이라고도 불리는 자궁근종은 타 종류의 혹에 비해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며, 완치율이 뛰어나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발생 시 자궁적출이나 자궁절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임신과 출산을 끝낸 중년 여성의 경우에는 더 쉽게 자궁 적출 및 절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궁의 기능과 의의가 매우 폄하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궁적출 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노화촉진, 배변 및 배뇨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궁을 잃은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는 여성도 많다.

다행히 현재에는 자궁근종과 관련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특히,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증가하면서 자궁근종 치료가 활성화되었다. 그중 2004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하이푸(HIFU)는 자궁근종 치료의 가속화를 불러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도입 시 일부 핵심기술의 미비로 인해 잠시 정체되었던 하이푸시술은 2012년 성능이 크게 강화되면서 관련 의료진과 환자의 시선을 끌었다.

포미즈여성병원 병원장 및 여성종양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종일 대표원장은 “하이푸시술은 완벽한 비침습/비수술로써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없어서 치료에 두려움을 갖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이푸시술은 자궁내막을 손상시키지 않아서 임신을 앞둔 젊은 여성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수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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