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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고성, 욕설에 몸싸움..KT 주총 올해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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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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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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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총장에서 피켓을 들고 황창규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KT 새노조 조합원들./사진=임지수 기자
KT 주총장에서 피켓을 들고 황창규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KT 새노조 조합원들./사진=임지수 기자
KT (28,900원 상승550 1.9%)의 주주총회가 올해도 소란 속에 힘겹게 진행됐다.

KT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 3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 재선임안 등 7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주총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아침 9시 주총을 앞두고 주총장 밖에서 KT 새 노동조합 측이 황 회장 연임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주총장 주변에 배치된 수십명의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특히 8시 입장이 시작되면서 입장자 확인 절차 등에 반발한 새노조 조합원들이 고성과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주총이 시작된 이후 의장을 맡은 황 회장의 인사말과 영업보고 중에도 새 노조는 '황창규 퇴장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이 이어졌다. 황 회장이 수차례 조용히 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새 노조는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1호 안건인 황 회장 재선임 건을 시작으로 주총이 진행될 수록 새 노조 측의 항의 역시 점차 격렬해졌다. 주총장 좌석 위로 올라가거나 보안 요원들을 뚫고 단상 근처로 진입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안전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혼란이 이어지자 황 회장은 "장내가 계속해서 혼란스러울 경우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며 조용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은 주주들이 질문을 하는 도중에도 새 노조 측은 황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 사회자, 다른 주주들로 부터 제지를 받기도했다.

새 노조 측은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될 수록 KT의 국정농단 연루 사실은 더욱 많이 드러나게 되고 이는 고스란이 기업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차기 정권 등장으로 CEO 리스크가 재발될 우려도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완규 KT 1노조 정책실장은 "1노조에는 1만8000명의 조합원이 있고 새 노조의 주장이 전체 KT 조합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황 회장이 처음 취임했을 당시 KT의 상황은 침몰하기 직전의 배와 같았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단 시간에 회복시키는 등 경영 성과와 KT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봤을 때 황 회장의 연임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반박했다.
주총장 빠져나가는 황창규 KT 회장의 차/사진=독자제공
주총장 빠져나가는 황창규 KT 회장의 차/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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