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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최순실이 법정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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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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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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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차관 "삼성이 '영재센터 후원하기로 했다' 말한 적 없어… 최씨와는 불편한 관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재센터 지원 의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이 최순실씨(61)가 법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를 후원할 기업으로 삼성을 언급했다는 최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김 전 차관, 장시호씨(38)의 공판에서 김 전 차관은 피고인이 아닌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최씨가 검찰 조사에서 '영재센터를 후원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 달라고 김 전 차관에게 요청했고, 김 전 차관이 삼성을 언급했다'고 진술했다"며 "이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김 전 차관은 이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이 "최씨는 증인(김 전 차관)이 체육 분야를 담당하는 차관이라 그런 요청을 건넸다고 한다"고 추궁했지만 김 전 차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검찰이 "그럼 왜 최씨가 그런 진술을 했겠나"라고 묻자 김 전 차관은 "최씨가 여기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 관련 진술을 거부한 것을 보면 본인 스스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지난 17일 이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자리에서 검찰이 같은 내용을 묻자 증언을 거부했다. 신문 시작 전 "뇌물죄와 관련해 준비된 게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증언을) 거부하고 싶다"고 밝혔던 최씨는 해당 질문에 "검찰에서는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려고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차관이 BH(청와대) 관심사항이라며 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했다'는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의 진술에 대해서도 김 전 차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15년 8월 20일 김 사장과의 조찬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고, 김 사장은 다음날 이규혁 영재센터 전무와 만났다. 이후 삼성은 영재센터에 1차 후원금으로 5억원을 입금한다.

이에 대해 검찰이 "2015년 10월 김 사장으로부터 '영재센터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김 전 차관은 "9월이다"라고 정정하면서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김 사장이 증인에게서 영재센터 지원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지만 김 전 차관은 "그럼 제가 '고맙다'거나 '감사하다'고 했어야 자연스럽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날 법정에서 김 전 차관은 최씨 요구를 무작정 들어준 것은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김 전 차관은 "차관으로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대통령 말씀과 일치됐을 경우만 영재센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라며 "최씨가 요구한 것 중 제가 들어주지 않은 게 훨씬 많다. (최씨와) 불편한 관계였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김 전 차관 신문에 앞서 다음 달 7일 가능하면 이 사건의 최종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와 피의자 신문이 진척되는 상황을 보고 일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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