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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통일대박'이 최순실 작품? 객관적 상관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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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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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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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장시호씨 주장 부인…"외교안보부처간 논의 통해 나온 것…논의 시점은 적시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관련 7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10일 오전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관련 7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북 제안인 '드레스덴 선언' 발표 3년을 맞은 가운데 통일부는 최근 '통일대박'이 최순실의 작품이라는 장시호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시호씨 언급만 갖고는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6월20일 민주평통 대통령 간담회 당시 처음 나온 말로, 신창민 교수가 '통일대박'이란 책을 냈다고 하자 대통령이 '아 통일은 대박이죠'라고 대답한 바가 있다"며 "('통일대박'은) 외교안보 부처 간 논의를 통해 나온 것으로 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민주평통 상임위원과의 대화에서도 통일에 대해 들은 얘기 중 그 말이 굉장히 머리에 와닿는다면서 '통일대박 이런 얘기 들어보셨죠?'라고 언급했다"며 "최순실과는 객관적인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여전히 '통일대박'이 박 전 대통령의 구상이라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외교안보 부처 협의에 의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 시점에 대해서는 "수시로 했다. 몇 월 며칠을 적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통일대박'을 처음 들은 개념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전직 통일부 장관의 말에 대해 사실관계를 평가하는 건 어렵다"며 "신창민 교수의 책은 이미 배포됐던 것인데 그걸 특정인(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연계시키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 2013년 6월 이전에 '통일대박' 용어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추가적인 사항은 더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통일 대박'은 이모(최순실)의 아이디어가 맞다"며 "통일을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 번 더 하자는 것이 이모의 계획이었다. 이모가 사람을 시켜 38선 부근에 땅을 사라고 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교수는 지난달 9일 라디오에 출연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회견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며 "그 후 한 번도 청와대에서 장관 또는 통일부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이란 얘기를 (당시 박 대통령에게)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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