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포랩스·엠디뮨·엔티엘의료재단·벤스랩, 산업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가 신기술대상을, 엠디뮨(대표 배신규)과 엔티엘의료재단(이사장 신현수), 벤스랩(대표 이승숙)이 바이오대상을 수상했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오른쪽)가 신기술대상을 수상하고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아디포랩스는 업계 최초로 0.46Mhz의 고주파를 이용한 암 치료 장비 '레미션(REMISSION)1℃'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암 치료용 의료기 허가를 획득한 업체다. '레미션1℃'는 현재 대전대와 원광대에 설치됐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하며 효능을 구체적으로 검증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오른쪽)가 바이오대상을 수상한 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촬영 중이다/사진=김창현 기자

엠디뮨은 엑소좀 기반의 차세대 DDS(약물전달시스템) '바이오드론'과 이를 활용한 신개념 나노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바이오드론을 활용하면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는 황반변성, 아토피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림제약, SCM생명과학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신현수 엔티엘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이 바이오대상을 받고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엔티엘의료재단은 업계 최초로 무선자궁경부 확대촬영장비를 개발, 체코 인도 몽골 태국 등지로 수출하는 여성 암 전문 기업이다. 기존 자궁경부암 검사 정확도는 50~60%에 불과한데 무선자궁경부 확대촬영장비를 사용하면 92~95%로 정확도가 현저히 증가한다. 업체 관계자는 "1996년 당시 국내 여성암 1위였던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7위로 낮아졌다"며 "엔티엘이 자궁암 검사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