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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제조사 쏟아지는 러브콜…몸값 높아진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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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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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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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시대 채널 경쟁력, 성장성 부각되며 합작 요청 쇄도…"테스트 시장서 메인 시장으로 진화"

편의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이종기업간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인 가구 시대' 소량, 즉석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시장 자체가 커진데다 전국 구석구석 촘촘히 들어서 있는 근린형 채널로서의 경쟁력도 부각되면서 협업을 원하는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른 오프라인 채널들이 수요 감소로 고전하고 있어 당분간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합작 사업들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몰·제조사 쏟아지는 러브콜…몸값 높아진 편의점

◇전국 4만개 편의점 네트워크-온라인몰 '찰떡 궁합'= 13일 편의점산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업체와 편의점간의 대표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협력 사업인 '픽업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주문을 하고 집근처 편의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택배 수령에 어려움을 겪던 싱글 직장인들의 수요에 맞아 떨어졌다. 전국 1만10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CU는 지난해 말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과 맺은 택배 픽업 서비스 제공 점포를 지난 3월부터 기존 7000여 곳에서 전국 8400여 곳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CU는 티몬 이외에도 11번가, 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 에뛰드하우스 등 20여 개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픽업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전국 점포수가 역시 1만개를 넘는 GS25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무인택배함서비스인 스마일박스를 운영중이다.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지정된 스마일박스로 택배가 배송된다. 세븐일레븐도 전국 4500여개 점포에서 계열사인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하이마트몰, 롯데홈쇼핑 등에서 구입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공동마케팅 등 새로운 협업 모델들도 등장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11번가의 SK플래닛은 지난해 지난 해 말 ‘O2O 서비스 활성화’를 업무협약(MOU)을 체결, 픽업 서비스 외에도 △CU 매장 내 ‘키오스크’를 통한 11번가 슈퍼마켓 등의 상품 주문 서비스 △11번가 내 CU 전용관 구축을 통해 CU 신상품 노출 △상호 시너지를 위한 협업 사업모델 연구 등을 추진중이다.

온라인몰 입장에서 편의점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상대다. 편의점 고객이 소량, 즉시 구매를 특징으로 하고 있어 백화점, 대형마트와 달리 경쟁 요소가 적다. 편의점 수가 최근 2,3년새 매년 수천개씩 늘어나면서 채널 경쟁력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협회 회원사를 기준으로 한 전국 편의점 수는 3만2611개이고,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위드미와 다른 군소업체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 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온라인몰·제조사 쏟아지는 러브콜…몸값 높아진 편의점

◇ "테스트 시장에서 주력 시장으로" 제조사 러브콜 = 제조사들과의 이종결합도 활발해지고 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편의점은 제조업체들에게 일종의 '테스트 시장'이었다. 하지만 편의점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이제 메인 시장 대접을 받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를 기준으로 한 매출은 지난 2014년 9조4900억원에서 지난해 14조2480억원으로, 2년만에 50.1% 성장했다. 한 유통그룹 관계자는 "편의점 시장이 커지면서 이쪽저쪽에서 납품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편의점이 협력해 독자적으로 내놓는 PB 상품들이 주력 상품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5월말 출시한 'PB요구르트젤리'는 일 평균 5만개가 팔리며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PB동원참치라면도 출시 첫날부터 라면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CU의 'HEYROO콘소메팝콘'은 중독성 있는 맛과 식감으로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GS25는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등 유명 캐릭터와 브랜드를 보유한 디즈니사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PB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CU의 '백종원 도시락', GS25의 '김혜자 도시락', 세븐일레븐의 '혜리 도시락' 등도 대표적인 PB 제품들이다. 최근에는 화장품으로도 영역이 확대됐다. GS25는 '아이소이' '비욘드' 등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켰고,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초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론칭했다. CU는 최근 미국 화장품 브랜드 '립스매커' 제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트렌드다. CU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인기 HMR(가정간편식) 시리즈 상품인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그대로 옮겨놓은 'CU 고메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GS25는 스낵 꼬깔콘과 아이스크림 수박바의 맛과 모양을 젤리로 재해석한 꼬깔콘젤리와 수박바젤리를 최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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