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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동체' 가구, 2044년부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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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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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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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구추계]통계청, 가구 수 감소 시점 처음 제시…부모·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 2020년 1인 가구에 추월

2015~2045년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자료=통계청
2015~2045년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자료=통계청
전체 가구 수가 2044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가구가 생계를 같이 하는 '경제공동체'인 점을 감안할 때 가구 감소는 인구 감소보다 경제적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20년 1인 가구에 추월당하게 된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2015~2045년 장래가구추계'에서 총 가구 수가 2015년 1901만3000가구에서 2043년 2234만1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총인구 예상 감소 시점인 2032년보다 12년 늦다.

2002년부터 5년마다 발표되는 장래가구추계에서 가구 수 감소 시점이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구는 1인 또는 2인 이상이 한 집에 모여 생계를 함께 하는 생활 단위, 식구를 뜻한다.

2015년 전년 대비 1.65%였던 가구 수 증가율은 점차 줄어 2045년 -0.0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평균 가구원 수 역시 2015년 2.53명에서 2045년 2.1명까지 준다고 예측했다.

가구 수가 총인구보다 더디게 감소하는 이유는 1인 가구에 있다. 인구가 줄기 시작하는 2032년 이후에도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지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는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1인 가구 증가 효과는 오래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간이 갈수록 인구 감소 속도가 1인 가구 증가 속도를 앞질러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전형적인 가구의 모습도 달라지게 된다. 2015년 가구 유형은 △부부+자녀 가구(32.3%) △1인 가구(27.2%) △부부가구(15.5%) 순으로 많았다. 이와 달리 2045년 가구 유형은 △1인 가구(36.3%) △부부가구(21.2%) △부부+자녀 가구(15.9%)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2045년까지 1인 가구와 부부 가구는 연평균 각각 9만7000가구, 6만 가구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부+자녀 가구는 매년 8만6000가구씩 감소할 전망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부부+자녀 가구와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로 역전하게 된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장래가구추계는 저출산·고령화가 앞으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보여주는 지표"라며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아이를 낳아도 아이랑 같이 사는 기간이 줄고 부부끼리 사는 기간은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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