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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성장률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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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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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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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2.5%에서 6.3%로 상향 조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반도체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반도체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상향 조정한 배경에는 삼성전자 (82,000원 보합0 0.0%), SK하이닉스 (136,000원 상승2500 -1.8%), LG디스플레이 (23,400원 상승1350 -5.5%)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IT(정보기술) 관련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6.3%로 예측했다. 이는 1월 전망치 2.5%와 비교해 3.8%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민간소비(1.9%→2.0%), 건설투자(4.3%→4.5%), 상품수출(2.4%→3.3%) 등 다른 성장 요인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최근 호황 국면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투자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장민 한은 조사국장은 “D램 가격이 오르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관련 설비투자를 예상보다 크게 늘리면서 전체 증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39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18억4000만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지수도 올해 1~2월 전기대비 12.4% 증가했다.

반도체는 고사양화,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수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낸드플래시는 글로벌 생산업체들이 공정 전환(2D→3D)이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부족이 심화됐다.

디스플레이도 TV 화면 대형화, 모바일용 OLED 패널 수요 급증으로 수급 불균형이 확대됐다.
삼성·SK·LG,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성장률 높였다

한은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7%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업체들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OLED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17~2020년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연평균 7.5%, OLED 시장은 21.9%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업황 개선으로 국내 IT부문 설비투자는 올해 6%대의 높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 분석결과 글로벌 IT업황과 국내 일반기계류 투자는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1995~2016년 중 세계 반도체 매출액 및 설비투자지수간 상관계수는 0.85로 조사됐다.

향후 주요 대기업들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 3D 낸드플래시 투자를 완료하고 SK하이닉스는 이천 공장은 내년 하반기, 청주 공장은 2019년 상반기 3D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OLED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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