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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연임 유력하나 미선임 가능성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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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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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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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본격적인 심사…김용환 내외부 평가 좋고 하마평 없으나 연임 사례 없어 부담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임성균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임성균 기자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김용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번주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열어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선언하고 지난 6일 2번째 회의를 개최해 후보군을 확정한데 이어 3번째 회동이다.

임추위는 이번 회의에서 서류심사와 평판조회 등을 통해 압축한 후보군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내부 규정상 후보자 선정 절차를 개시한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고 주주총회 7일 전까지 이사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이번주 중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현재로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2015년 4월 취임 이후 거둔 성과에 대해 내외부 평가가 좋고 하마평에 오르는 다른 인물도 없기 때문이다. 농협금융 회장은 그간 관료 출신이 맡아왔는데 후보로 거론되는 관료 출신도 없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김 회장이 1년 연임하는 것이 잡음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른 금융회사처럼 CEO(최고경영자)를 선정하지 않고 갈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농협금융 회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김 회장까지 4명의 회장 중 연임은 커녕 임기를 채운 회장도 김 회장이 유일하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농협중앙회의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좋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내부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CEO를 연임시키는 것이 적절한지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와의 교감도 아직 부족하다. 농협금융은 임추위가 독립적으로 회장 후보자를 선정하긴 하지만 농협중앙회의 100% 자회사라 농협중앙회 입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서 농협금융 차기 회장과 관련해 임추위측과 교감할만한 여유가 없었다. 대선 직전에 차기 회장을 선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런 이유로 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GI서울보증과 Sh수협은행은 차기 CEO 없이 직무 대행체제를 선택했다. 다만 농협금융 내부 규정상 차기 회장을 선정하지 않으면 별도 직무대행을 선임하지 않고 현 회장이 직무를 유지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는 김 회장과 비교해 선정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까지 김 회장보다 나은 인물이 없어 유임 가능성이 높지만 대선 후 더 적합한 인물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선임할 수 있는 대행체제로 운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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