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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고천재' 이제석 작품 포스터에 "대한민국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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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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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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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광화문 첫 유세 "변화하는 모습과 의지 보여드리려"

안철수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벽보 시안
안철수 국민의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벽보 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들어보이며 승리의 'V'자를 형상화한 파격적인 선거 벽보가 '광고 천재'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디자인한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파격적인 선거 벽보를 채택한 데 대해 "1번부터 5번까지 벽보를 보면 나머지는 누가 되나 대한민국이 변함없이 똑같을 것이라는 상징 아니겠나"라며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유가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아무리 창의적인 생각이 나와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그걸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 때문"이라며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 운영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선거대책위원회와 광고업계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의 공식 선거 벽보는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국민은 이깁니다'라는 선거 슬로건에 맞춰 기존의 선거 벽보와는 차별화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노려 구상했다는 후문이다.이 대표의 파격 제안에 대해 안 후보는 직접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석 대표는 지방대 출신으로 국내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원쇼 페스티벌(최우수상), 클리오 어워드(동상), 애디 어워드(금상)를 비롯한 국제 광고제에서 29개의 메달을 휩쓸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광고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세계 유수의 광고 대행사에서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작품으로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내 주목받았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직접 설립한 후에는 작품의 80~90%를 공익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안 후보 선거 벽보가 기존 스타일과 많이 다른데 이제석 대표 특유의 광고 스타일이 저렇다"면서 "이제석 광고연구소 입장에선 정치인과 관계되는 작업을 한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 측에선 일부러 알리지 않으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선거 벽보는 공개된 후 파격성으로 인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선 선거 벽보용으로 별도의 촬영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 대선 경선 현장사진을 그대로 사용한 게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후보의 얼굴이 중심이 되는 다른 벽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두 팔을 번쩍 치켜든 안 후보의 동작과 안 후보가 매고 있는 어깨띠에 적혀 있는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기호와 후보 이름도 선거 벽보 하단에 들어가지 않고 안 후보의 번쩍 든 두 팔 위 상단에 다소 어색하게 배치돼 있다. 당명인 국민의당도 빠져 있다.

선대위 측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어깨띠에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에 '국민'이 이미 들어가 있고 기호 '3'도 크게 나와 있다"면서 "선거 벽보에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도록 이미지화하는 작업에서 당명을 굳이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파격적인 선거 벽보에 대해 신선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어색하다는 부정적 의견도 상당수 제기됐다. 이 가운데 한 인터넷 블로거(//m.blog.naver.com/tv2050b/220984761196)는 국민의당 홍보국과 미팅을 한 후 안 후보의 선거 벽보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 작품이었다는 걸 알았다며 "이 모든 것은 안철수의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터는 광고계에서 재능 있는 디자인 감독의 작품이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여러 부분들은 제작자가 정확한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이라며 "광고천재라 불리고, 만드는 광고마다 충격적인 비주얼과 메시지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그의 작품은 분명히 성공한다. 지켜보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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