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구 문재인·광주 안철수… 전략적 투표에 승부수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4.17 15:2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문재인, TK 등 보수층의 안철수 전략적 투표 견제… 안철수, 호남 압도적 지지 다지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4.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4.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구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광주를 찾으면서 TK(대구·경북)와 호남 지역의 전략적 투표에 승부수를 거는 모습이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보수층의 '반(反)문재인' 표심에 힘입어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를 이룰 수 있었으나 최근 지지율 조정세를 보이면서 영호남 양쪽에서 지지를 이끌어내는 전략이 유효할 지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후보는 '적폐청산'에서 '통합정부' 프레임 전환을 통해 TK의 전략적 투표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리얼미터 조사를 제외하고는 하락폭이 5%포인트 안팎으로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고 일부 조사에선 문 후보와 여전히 병합으로 나타나고 있어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 지역은 여론조사 수치와 달리 안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이란 판단도 굳혔다.

안 후보 캠프 전략 담당은 "여론조사에서는 4대5나 5대5 수준으로 나오지만 실제 결과에서는 훨씬 압도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확신을 보여드리는 뜻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날 방문지를 호남으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치에 대해서는 캠프 내에서도 다소 엇갈린다. 국민의당 일부에서는 안 후보가 호남에서 70% 이상을 득표할 것이라고 보고있는 반면 그 정도로 많은 비율을 얻기는 어렵다는 예상도 상존한다. 보수층으로 지지를 확대하게 되면 호남에서의 지지가 일부 상쇄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 후보 측 역시 이 같은 점을 기대한다. 이날 안 후보 측이 공개한 선거 벽보에서 국민의당 당명이 빠져있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스터에서 당명을 지운 것은 무슨 뜻인가. 보수 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호남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호남은 선거 때마다 영남의 역풍을 우려해 선거 당일 때까지는 어느 한 후보에 대해 일방적으로 표심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결국 80~90% 몰표에 가까운 전략적 투표를 해왔다"며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서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어느 한쪽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광주 전남 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에 들어서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경선 투표 후 저녁 8시30분을 전후로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이 지역의 개표 결과가 나온다. 2017.3.25/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광주 전남 제주 권역 완전국민경선에 들어서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경선 투표 후 저녁 8시30분을 전후로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이 지역의 개표 결과가 나온다. 2017.3.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수층이 다수를 차지해왔던 영남 지역, 특히 TK 지역의 전략적 투표 여부는 안 후보의 득표율에 영향을 미쳐 문 후보와의 승부를 가를 결정적 요소로 꼽힌다. 문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큰 이 지역 유권자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등 지지율이 높지 않은 보수 후보 대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안 후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지할 지에 따라 안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달라질 수 있다.

당초 보수층의 결집력이 발휘되면 적어도 홍준표 후보 등이 15~20% 정도는 득표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35~40%의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문 후보에 비해 안 후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안 후보를 포함해 홍 후보와 유승민 후보 등 범보수 후보 단일화 주장이 제기됐던 것도 이 같은 구도를 바탕으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보수층 결집보다는 안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홍 후보나 유 후보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면서 보수층의 사표 방지 심리가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 한 전략가는 "이번 선거에서는 호남 지역도, TK 지역도, 충청 지역도, 정권 창출의 주역이 되겠다는 전략적 투표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TK 지역 역시 기권이나 보수 후보에 대한 투표로 사표를 만드는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