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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특검서 "朴 독대 때 경영권 승계 언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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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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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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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피의자 신문 조서 공개…면담 앞서 현안 자료 준비했는지는 "기억 안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사진=김창현 기자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사진=김창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소)이 특검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독대 당시 경영권 승계 문제에 관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재판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피의자 신문 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특검은 "2015년 7월25일 박 전 대통령이 독대 당시 삼성 지배구조, 경영권 승계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 했느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그런 말씀 하신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2월15일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또 한 차례 독대했을 당시에도 경영권 승계나 삼성이 당면한 기업 현안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2015년 7월25일 이뤄진 대통령 면담에 대비해 기업 현안과 관련한 자료를 준비했는지 묻자 이 부회장은 "고용·투자 현황을 정리해달라고 해서 준비했고, 오찬 간담회 때 발표가 예정돼 있어 말씀자료를 준비했던 것 같다"며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특검이 다른 피의자의 상반된 진술을 근거로 다그치자 이 부회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장충기 전 사장이 그런 말을 했다면 인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고 한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에서 '통상 기업인 면담에 앞서 정부가 도와줄 것은 무엇인지 미리 물어보고, (이 부회장 등에) 준비해오라고 했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자료 준비를 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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