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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 규제 일부 완화…은행 외환 유출입 불일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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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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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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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자본 유출 통제 위해 규제 강화…위안화 가치 안정세로 들어서자 규제 풀어

 중국 위안화 / 사진=뉴스1
중국 위안화 / 사진=뉴스1
위안화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중국 당국이 기존 자본 유출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지난 주 위안화 유출 통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자본 유출 위험이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자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시중 은행들에게 매달 위안화 유출 총액과 유입 총액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역외 위안화 지불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고객이 은행을 통해 100위안을 해외로 송금한 경우 동일한 금액을 해외에서 다시 중국으로 들여와야 한다. 당시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조달러를 밑도는 등 자본 유출이 심화되자 위안화의 해외 순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자본시장이 다소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어 중국정부가 지난 12일 이 조치를 철회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역외 위안 결제와 법인 및 개인 고객의 송금 요청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홍콩 시장에서 위안화 유동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CMP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년 만에 이뤄진 첫 해외 자본 통제 완화 조치다. 하지만 완전한 규제 완화라고 보긴 어렵다. 아직까지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환전이나 해외 투자 등에 대한 규제는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 한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위안화에 대한 시장 신뢰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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