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니퍼트, 삼성전 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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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지현 기자

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삼성 라이온즈의 타선을 봉쇄했다.

니퍼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1-0으로 앞선 8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박해민을 삼진, 김헌곤을 내야 뜬공,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초에도 이승엽, 박한이, 이원석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진 3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퍼펙트 행진은 4회초에 깨졌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김헌곤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것과 동시에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구자욱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승엽을 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다시 중심을 잡았다. 박한이, 이원석, 백상원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6회초도 삼자범퇴였다. 7회초에는 2사 후 이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한이의 기습 번트를 막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니퍼트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니퍼트는 8회초 이현승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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