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멀티골' 레알, 데포르티보에 6-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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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바스케즈가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멀티골을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데포르티보를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데포르티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6-2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승 6무 3패(승점 78점)으로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카시야 골키퍼를 비롯해 마르셀루, 다닐루, 나초, 라파엘 바란,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스코,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 어센시오, 알바로 모라타, 루카스 바스케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토니 크루스는 휴식을 줬다.

선취골을 레알 마드리드가 이르게 뽑았다. 전반 1분 이스코가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았았다. 이스코는 전방으로 향하는 모라타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고, 모라타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바스케즈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데포르티보도 추격했다. 전반 35분 가엘 카쿠타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안도네가 방향만 바꿔주면서 2-1로 따라붙었다.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바스케즈가 축하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레알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4분 마르셀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데포르티보 수비진의 발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바스케즈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3-1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레알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로 뚫어낸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2분에도 이스코가 득점에 성공하며 5-1을 만들었다.

이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호세루가 안도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만회 골을 넣었다. 레알도 후반 42분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경기를 6-2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