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SK사회적기업가센터, 경영 단기강좌 개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지난해 SK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한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 강좌 수료식 모습./사진제공=SK행복나눔재단

카이스트 경영대학 SK사회적기업가센터가 사회적 기업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가 경영 단기강좌(이하 SEMP)'를 개설한다.

SK행복나눔재단은 내달 14일까지 SEMP 수강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본 과정은 내달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8주 동안 진행된다. 지원 일정 및 지원서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SK사회적기업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EMP는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경영 이슈를 다루는 비학위 과정이다. 사회 혁신형 창업가들이 효과적으로 사업 운영을 하기 위해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개설됐다. 수업료는 SK (155,500원 ▼1,300 -0.83%)가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과정 수료생에게는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제공한다.

SEMP 과정에는 사회적 기업 개론과 비즈니스 모델, 사회성과 측정 등이 포함돼 있다. 생산·서비스 경영, 마케팅, 재무제표 분석, 경영 전략과 혁신, 인적 자원관리와 리더십 등 핵심 경영과목도 구성돼 있다.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생 중 우수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가에게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추천 기회가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사회적 기업 또는 비영리조직,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CEO 및 사회적 기업의 핵심 중간관리자 등이다.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경제 중간지원 조직의 활동가들도 지원할 수 있다.

SEMP를 수강한 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MBA 5기로 입학한 김미진(31)씨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사회적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현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전환과 활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태 SK사회적기업가센터장은 "SEMP가 사회 혁신을 추구하는 창업가들의 경영 역량을 키우고 사업모델의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