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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제작업체에 기부' 독촉 혐의로 강남구청 직원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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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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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동안 1억3000만원 기부금 조성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뉴스1 DB.
/뉴스1 DB.

경찰이 민간건설업체 수십여 곳에 태극기 제작에 쓰일 돈을 기부하도록 요구한 혐의로 강남구청 직원들을 조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기부금품모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남구청 소속 박모 국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민간건설업체 등을 상대로 특정 태극기 제작업체에 돈을 입금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국장은 해당 건설업체들에 기부금 지원을 재촉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태극기 제작업체 소개 책자를 전달하는 방법 등으로 1억3000여만원을 조성했다.

경찰 조사에서 업체 측은 "자발적으로 기부했다"고 밝혀 직권남용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박 국장 등도 "태극기사업을 단순히 홍보했을 뿐 강요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금한 돈은 구청 차원에서 집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사실 관계를 좀 더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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