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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이는 美·中…트럼프는 '전화 외교', 시진핑은 '원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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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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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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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태국·싱가포르 정상과 연쇄 통화…中 "북한 원유 공급 6개월간 중단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스1
북한이 연일 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정세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북한 압박수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정상들과 통화하며 대북 제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중국도 추가 제재 카드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연이어 통화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상들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북한 문제 등을 주제로 '매우 친밀하게(Very Friendly)'전화통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외교'는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핵 확산 금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 도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일의 대북 공조체제를 강조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북한은 핵실험을 감행하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 29일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 내 불안감을 다시 고조시켰다. 미국의 항공모함인 칼빈슨 호가 한반도를 통과하기 직전이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16일 함남 신포에서 미사일을 쏜 지 13일 만이다. 올해에만 벌써 9번째 미사일 발사다. 이 미사일은 최대 고도 71㎞까지 올라갔다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 CBS와 취임 100일을 맞아 한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더 나은 핵 운반 수단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핵실험 대신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중국 정부도 '원유 공급 중단' 카드까지 고심하며 맞서고 있다.

지난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최소 6개월 이상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린대 쑨싱제 국제관계학 교수는 SCMP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자 평양의 휘발유 가격이 80% 이상 급등했다"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이 유엔의 새 대북 제재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고, 중국은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없는 1~2개월 수준의 원유 공급 중단이 아니라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김정은에게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압박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올초 북한의 석탄 수입을 올해 연말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4월초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는 중국인의 북한 관광을 금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미중관계과 과거와는 다른 매우 특별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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