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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에 'F학점' 준 교수 "학생을 볼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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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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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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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지도교수' 함정혜 교수 "정유라, 학사관리 협조할 생각없다고 보고 'F' 준 것"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의 당사자인 정유라씨(21)에게 F학점을 부여한 교수가 법정에서 정씨에게 다른 학점을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증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린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의 재판에서는 함정혜 체육과학부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함 교수는 정씨의 지도교수였으며, 2015년도 1학기에 수업한 체육학개론, 건강과학개론 과목에서 정씨에게 F학점을 부여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측에서 정씨에게 F학점을 준 이유를 묻자 함 교수는 "(정씨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학생을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함 교수는 "중간고사 때 연락을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최순실씨(61)가 전화를 받았다"며 "(최씨가) '지금 독일에서 승마 훈련 중이다'라면서 메신저로 훈련 사진을 몇 장 보냈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그리고선 '훈련 중이라 학교를 못 가니 과제물이나 다른 방법은 없느냐' 같은 이야기가 있어야 했는데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었다"며 "그런 사진을 몇 장 보내고 연락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함 교수는 정씨나 어머니 최씨가 학사관리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고 F학점을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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