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 '대2병' 해소…일자리 양과 질 모두 중요"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5.10 06: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문재인 대통령에 바란다]청년들
"가정 꾸릴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길"

(서울=뉴스1) 사건팀 =
세계노동절인 1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린 '최저임금1만원 즉각실현, 일하는 청년들의 장미파업' 집회모습./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계노동절인 1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린 '최저임금1만원 즉각실현, 일하는 청년들의 장미파업' 집회모습./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선 중2병을 빗댄 '대2병'이 유행하고 있다. '대2병'이란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는 대학생들의 실상을 빗댄 신조어다. 취업 장수생도 더는 낯설지 않다.

설사 취업이 됐다 하더라도 적성과 연봉 등의 문제로 짧은 기간 내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같은 취업난의 여파는 결과적으로 혼인율과 출산율 저하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장미대선으로 치러진 이번 19대 대선에서는 각 후보의 일자리, 여성, 청년공약 등이 눈에 띄었다. 9일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역시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공약의 하나로 앞세웠다.

청년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청년들은 취업 걱정이 없는 세상을,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길 바란다. 또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사회적 제도와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박민영씨(27·여)는 "지난 정권에선 일자리를 늘린다고 공공기관 인턴제 등 시간선택제를 운영했지만 그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알바' 개념의 정책이 아닌 '직장'이 필요한 것이 취준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이 실현됐다고 체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서 "정규직을 늘리고 중소기업 투자 등으로 안정된 일자리가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이수호씨(29)는 "일자리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라면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실제 의사를 결정하는 등 권한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센터도 재편해 물리적인 공간 면에서도 확충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취업 장수생이라고 밝힌 강모씨(31)는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질이 중요할 것 같다"라면서 "취준생들이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보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중소기업 일자리는 지금도 많다. 중요한 건 왜 청년들이 안 가려고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만한 처우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풍토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최진영씨(25·여)는 "직업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 등에 대한 '직업교육' 과정도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군에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김모씨(33)는 "결혼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은데 부모님의 도움 없이 둘이서만 준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결혼까지야 어찌어찌해서 한다지만 아이는 또 어떻게 하고 육아는 어떻게 할지 막막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이 우선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며 "여성과 청년에 대한 공약을 제대로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성모씨(30·여)는 "남성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 공약 실현을 통해 육아도 결혼처럼 '같이 하는 것'이란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면서 "아이 교육에 있어서도 실제 필요한 정도의 경제적인 지원을 보장해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결혼 1년차 정모씨(35)는 "집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에서 신혼집을 얻는 게 꿈인 세상을 살고 있다"라며 "대출이나 융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신혼부부들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청년연대가 주최하는 430 장미 혁명 페스티벌 '네 멋대로 피어나라'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장미가 그려진 대형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청년연대가 주최하는 430 장미 혁명 페스티벌 '네 멋대로 피어나라'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장미가 그려진 대형 펼침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단독매그나칩서 본 국가핵심기술 구멍, OLED칩 뒷북 지정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