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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문재인 정부' 사드·대북정책 바꾸냐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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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원종태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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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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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문재인 정부' 사드·대북정책 바꾸냐에 관심 집중
문재인 정부 출범과 관련 중화권 언론은 한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나 대북 관계 같은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에 단연 주목하고 있다. 일부 중국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에 대해 반대했던 이전 입장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그가 새로운 사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10일 중국 신징바오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1개면에 걸쳐 다루며 “문재인 정부의 사드에 대한 태도로 볼 때 새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신징바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강도높게 질의한 사실을 지목하며 문 대통령이 사드가 한·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中 언론, 한국이 사드 정책 바꾸느냐에 주목


신징바오는 이어 “지난해 7월 국방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했을 때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강렬히 반대했다”며 “문 대통령이 지난해 8월에도 ‘현재 한국 외교의 최우선 과제는 사드 배치로 입을 수 있는 한·중 관계 손실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징바오는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사드 장비가 들어왔을 때도 ‘국민 정서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신정부가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둬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신징바오는 그러나 사드에 얽힌 복잡한 국민 정서를 푸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도 밝혔다. 신징바오는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핵무기 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사드 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그가 처음으로 사드 배치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도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워싱턴은 사드 배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양국 동맹 관계로 볼 때 사드 배치가 취소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대북 관계에 어떤 변화 나오느냐도 관심사


문재인 정부가 대북 관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이냐도 중화권 매체들의 관심사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이전 보수 정권들이 북한 무기 발전을 막는데 실패한 것을 문 대통령이 직접 비난하기도 했다”며 “그가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한편 압박과 제재를 지속하는 ‘투트랙’ 대북 정책을 선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SCMP는 문 대통령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정부 당시 햇볕정책을 추진한 이력도 소개했다.

SCMP는 “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더 적극적인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미국과 중국이 직접 대화하는 상황을 (한국이) 멍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도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신징바오는 “문 대통령이 주한 미군 경비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며 “대북 햇볕정책을 부활시킨다면 한·미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신징바오는 문 대통령이 이전에 “한국은 미국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힌 일화도 다뤘다.

신징바오는 그러나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발전시킨다면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가 한·미 관계에 또 다른 변수라고 분석했다.

중국 언론은 이밖에 한·일 관계와 관련 문 대통령의 여성 위안부나 독립 유공자에 대한 발언을 볼 때 앞으로 일본 측에 새로운 협상이나 추가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중국 언론은 문 대통령의 개인 성격까지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환추스바오는 명지대 신율 교수를 인용해 “(문 대통령은)개성이 강하지 않아 특징을 말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가 늘 무척 진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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