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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할리우드 진출 모색…글로벌 VFX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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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 2017.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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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디직 픽처스와 MOU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하겠다"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덱스터 (7,400원 상승190 -2.5%)스튜디오가 미국 할리우드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해외 M&A(인수합병)나 JV(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매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을 벗어나 글로벌 VFX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덱스터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네마틱 업체 디직 픽처스(Digic Pictures, 이하 디직)와 M&A 또는 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 덱스터의 디직 지분 인수 △ 덱스터-디직 간 글로벌 진출 협업을 위한 JV 설립 △ 양사의 파트너쉽을 통한 전략적 협업 등이다.

헝가리에 위치한 디직은 풀 3D 애니메이션과 게임 시네마틱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파이널판타지' '어쎄신크리드' '콜 오브 듀티'와 같은 흥행 게임 영상을 제작했다.

알렉스 샌더 랍 디직 대표는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의 디지털 해양 아티스트로 참여했고 '파이널 판타지'(2001), '터미네이터3'(2003), '언치티드4'(2015) 등의 영화를 작업했다.

덱스터가 디직을 선택한 이유는 할리우드 등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영화 VFX에 특화된 덱스터와 달리 디직은 게임 시네마틱 기술을 보유해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고 판단이다.

덱스터 관계자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 기업을 인수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며 "할리우드 작업 경험이 있는 유럽 기업을 찾다가 디직과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덱스터는 중국 영화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꼽혔다. 전체 매출의 60~70%를 중국 영화 제작사에서 수주를 받았고, 2015년 1000만 달러를 투자한 다롄완다그룹과 시너지 기대 효과도 컸다.

하지만 올해 1월 다롄완다그룹의 투자사 프로메테우스캐피탈이 보유 주식 197만여주를 전량 매각했다. 사드(고고도미상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엔터테인먼트업종이 위축된 상황이라 투자심리는 크게 얼어붙었다.

더군다나 덱스터는 1분기 영업손실이 27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7억32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2.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1억1100만원이다.

덱스터 관계자는 "김용화 대표의 차기작 '신과 함께'의 VFX 작업이 길어지면서 1분기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실력있는 외부 VFX 업체에 발주를 주면서 비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텍스터의 이번 MOU는 위축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영화에서 게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중국 전문에서 글로벌 VFX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두 회사는 첫 미팅부터 각자의 니즈를 확인하며 협업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테마파크 사업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고, 앞으로는 중화권에만 치우치지 않고 헐리우드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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