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공식 출범…"AI·IoT 집중투자"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7.05.21 12:29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우디서 최종 합의…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혁신 '골드러시' 추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AFPBBNews=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AFPBBNews=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해 조성한 세계 최대 기술투자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마침내 출범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비전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930억달러(약 104조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6개월 안에 당초 목표액인 1000억달러를 채운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에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의 지분 82억달러어치 등 280억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와 함께 펀드 조성에 나선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투자한 액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PIF는 최대 4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애플, 폭스콘, 퀄컴, 샤프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펀드 운용은 소프트뱅크가 맡는다. 이 회사 재무 담당인 라지브 미스라 이사의 영국 런던팀이 운용을 전담한다. 미스라 이사는 도이체방크의 채권 트레이더 출신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20~21일) 일정에 맞춰 현지에서 사우디 정부와 비전펀드 출범을 위한 최종 합의를 이뤘다. 손 회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500억달러를 투자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전펀드의 최대 투자처는 미국이 될 공산이 크다. 다만 손 회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중국, 인도, 동남아 등지의 유망한 스타트업에도 계속 투자할 전망이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기기, 반도체 등을 집중 투자처로 꼽았다. 그는 “AI에 의해 모든 산업이 다시 정의된다”며 “진정한 혁신의 ‘골드러시’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현재 투자할 곳이 30여곳쯤 된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손 회장이 소액 투자보다 지분 20~40%를 확보해 투자 대상 기업의 대주주가 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한 사업 연계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게 손 회장의 투자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비전펀드가 직면한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비전펀드가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지만 투자펀드로서 존립하려면 어느 정도 단기운용실적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비전펀드는 중동 자금 비중이 커 중동 정세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 손 회장과 중동 국부펀드가 투자처를 놓고 의견을 다툴 경우 해결 방법도 명확하지 않다.

WSJ는 비전펀드의 출범이 당초 예정보다 5개월가량 늦어진 것도 소프트뱅크와 PIF가 투자 결정권을 누가 가질지를 놓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