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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종합 여행선물세트'처럼 즐길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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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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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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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평창, '4계절형 관광지'로 발전 가능성 모색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제3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심원섭 목포대학교 교수, 전열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김대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김태영 로케이션플러스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다동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제3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심원섭 목포대학교 교수, 전열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김대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김태영 로케이션플러스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는 인구 2만 5000명의 소도시였으나 동계올림픽 이후 2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뉴욕주 인근의 소도시 레이크 플래시드도 올림픽 이후 연평균 150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스포츠레저도시로 거듭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260여일, 전문가들은 이번 올림픽의 성공 여부도 평창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올림픽을 계기로 동계 스포츠 중심 관광지에서 도심·트레일 관광이 가능한 '4계절형 관광지'로 변신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 △정보 접근성 제고 △개별관광객(FIT) 대상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나면 또 다른 평창을 팔기 위해 다녀야 합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제3회 관광포럼 K-樂 : 2018 평창 동계올림픽-Before & After 평창’에서 스위스 도시 다보스를 예로 들며 "(평창이) 다보스처럼 '브랜드 파워'를 지니려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서 최소 10년은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올림픽이 끝난 뒤 담당 조직이 와해되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행사가 끝나면 담당 조직이 대부분 없어지는데 올림픽 관련 조직을 관광 관련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래야 노력만큼의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적극 이용해 관광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평창 일대를 '종합선물세트'처럼 묶어 안내하는 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 원장은 "현재 평창 한 도시에 대한 앱은 있지만 인근 관광지와 묶은 앱은 없다"며 "FIT는 손 안의 정보에 따라 움직인다. 앱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인근 도시와 연계상품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도 "평창 일대의 관광 자원 간 연계가 미흡하다"며 "'4계절형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선 관광벨트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대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장은 25일 '제3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평창 일대를 함께 묶어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김대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장은 25일 '제3회 머니투데이 관광포럼 K-樂'에서 "평창 일대를 함께 묶어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개별 관광객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보통 지방자치단체는 단체 관광객 위주로 마케팅을 하는데 실제론 개별 관광객이 70%까지 늘고 있다"며 "개별관광객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등이 앞다퉈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를 만들고 있지만 접근성이나 교통편의 등의 문제로 개별 관광객이 찾기 어렵다는 것. 한 사무국장은 "현장에서 개별관광객의 수요가 많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흐름을 강원도 관광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국내 관광객이 먼저 애정을 갖고 찾을 수 있는 관광지가 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화, 광고 등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찾아 나서는 로케이션매니저 김태영 로케이션플러스 대표는 "관광을 갈 때 '그림 좋은 곳'을 찾아나서기 마련인데 평창, 강릉, 정선의 풍경은 압도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했다. 그는 "(평창을) 관광·경제자원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땅을 잘 가꿔서 어떻게 다음 세대에 물려줄까'란 고민과 애정이 담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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