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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5개월 연속 2% 안팎…과일·축산물 10% 넘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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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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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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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석유류 가격 상승세 주춤, 과일과 축산·수산물 가격 오르며 지난달 소비자물가 2.0%↑

5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1년 전보다 2.0% 오르며 5개월 연속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물가상승을 부추겼던 석유류 가격이 주춤했지만 수박, 돼지고기, 오징어 등 과일과 축산·수산물 값이 오른 영향이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한몫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2.80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5%를 넘지 못했지만 올 들어선 계속 2%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2.2% 올라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기도 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부문이 각각 2.0%씩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선 농축수산물 가격이 6.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축산물(11.6%)과 수산물(7.9%) 가격이 뛰었다.

축산물은 날씨가 좋아지면서 돼지고기(12.2%), 닭고기(19.1%)를 찾는 행락객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름세다.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이후 산란계 급감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달걀(67.9%) 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수산물은 어획량 부족으로 오징어(59.0%) 가격이 뛰었다. 과일 중에선 햇과일 출하로 수박(17.1%), 포도(10.9%) 가격이 올랐다.

석유류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휘발유(7.0%), 경유(10.3%), 자동차용 LPG(17.7%)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 석유류 가격은 전년 대비 8.9% 올랐다. 올해 저유가 현상이 완화되면서 석유류 가격은 지난 3월(14.4%)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기도 했다.

서비스 부문은 집세(1.8%), 공공서비스(1.1%), 개인서비스(2.4%) 등 모든 영역에서 1년 전보다 물가가 올랐다. 특히 개인서비스는 전체 물가 상승에 0.78% 기여했다. 보험서비스료(19.5%), 공동주택관리비(4.6%) 등이 전년보다 올랐다.

체감물가 보조지표 중 하나인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6% 오르며 소비자물가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았다. 과일물가 상승 폭(19.2%)이 컸다. 신선식품물가는 과일 외에 생선·조개, 채소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이 포함된다.

또 다른 체감물가 보조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전월세값까지 더할 경우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했다.

공급 변동요인이 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보다 1.4%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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